출근시간대에 버스를 운행하다 의식을 잃은 운전기사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신속한 대처로 큰 사고를 막았다.
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동쪽 50m 도로에서 제주동부경찰서 삼양지구대 김현욱 경위와 조성훈 순경이 버스정류장이 아닌 도로 3차로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를 발견했다.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 서 있는 시내버스를 이상하게 여긴 김 경위와 조 순경은 버스가 뒤로 밀리자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순찰차량으로 버스 뒷편을 막아선 가운데, 운전석에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는 버스기사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