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성역화된 '조국', 보수의 '탄핵'처럼 두고두고 아킬레스건 될 것"

조응천 "성역화된 '조국', 보수의 '탄핵'처럼 두고두고 아킬레스건 될 것"

bluesky 2021.04.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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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우리 당에서 금기어 혹은 성역화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문제는 요 몇 년 보수정당의 '탄핵'과 같이 앞으로 두고두고 우리의 발목을 잡을 아킬레스건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조국 사태' 반성을 언급한 2030 초선 의원들을 공격하며 '문자폭탄' 세례를 쏟아내고, '권리당원 일동'이란 명의의 성명서까지 낸 일부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어렵게 입을 뗀 초선의원들에 대해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언사로 주눅들게 하려는 의도로 보여지는 성명서에 대해 세세히 평가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면서 "다만 '배은망덕'이라는 단어, 조국 전 장관을 적극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일동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들 아니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면 참으로 오만하고 전근대적인 발상의 발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