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검찰총장 인선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총장 인선의 셈법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건 총장 인사가 참모진인 대검 부장 및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인사와 연결된다는 점이다.현직 검찰 고위간부 중 여권이 가장 신뢰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총장으로 임명하는 부담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오래 이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남아 있으려면 총장 인사를 미룰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