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부부에게 학대끝에 욕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진 '10살 소녀'는 기절 직전까지 이모와 이모부에게 물고문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인에 거주하는 40대 A씨 부부는 맡아 키우던 조카 B양을 이틀간 플라스틱 빗자루와 파리채로 매질한 후 물고문을 가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는 경찰조사에서 "어제 오전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