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심의를 앞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의 부처 간 이견과 중복규제가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자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 회의록을 보면 '이견 있으십니까. 없으면 원안대로 합니다'라고 묻고 통과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지난해 부처, 협회 의견 듣고 12번의 간담회를 반영해 규제개혁위원회, 법제처,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며 공정위가 플랫폼 규제도 담당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방통위와 동시추진하며 발생한 중복규제 논란에 대해서도 "중복규제였으면 규개위, 법제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겠나. 중복규제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