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유니세프·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공급·접종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지부의 쉬마 이슬람 대변인은 12일 "북한이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WHO와 유니세프가 북한 보건성과 함께 관련 물품 조달과 배분, 지침 마련 및 교육훈련 등에 관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개발도상국 등 저소득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국제기금 '코백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의 92개 지원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이르면 올 상반기 중 99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