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前검사장의 일침 "윤석열, 檢공중분해 시도 막는 결기 보여라“

석동현 前검사장의 일침 "윤석열, 檢공중분해 시도 막는 결기 보여라“

bluesky 2021.02.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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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의 수장으로서, 여권의 사이비 검찰개혁 몰이와 초토화 수준을 넘어 아예 검찰을 공중분해하겠다는 시도에 대해 차라리 내 목을 치라며 분연히 그 불의한 시도를 막겠다는 결기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석 전 지검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권 내 반 검찰 결사대가 설 연휴 직전인 8일 국회에 '중대범죄 수사청' 설치법안을 제출한 것은, 공수처법에 이어 다시 검찰해체 작업을 추가로 속개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제 우리의 관심은 검찰의 수장인 윤석열 총장의 대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의 수사권 중 고위공직자 부분은 공수처를 만들어 이미 뺏었고, 중대범죄 수사청을 만들자는 건 그나마 검찰에 남은 몇 가지 중대범죄의 수사권 마저도 박탈하겠다는 뜻"이라며 "검찰의 무력화, 초토화를 넘어 공중분해를 통한 검찰해체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