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제주도를 뜨겁게 달궈 놓은 5조1278억원 규모의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가 설 연휴 기간 밥상머리 민심의 최대 화두로 압축된 가운데, 15일부터 시작되는 도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반 측의 홍보전이 막판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합리적·객관적 절차에 따른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실시하고, 제주도에서 공문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오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정책 결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지난해 11월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묻는 도민 의견 수렴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여론조사 방식은 참고용이며 최종 결정은 국토교통부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