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숭례문의 상처를 고스란히 담은, 숭례문에서 떨어져 나와 영영 이별한 목부재들이 어느 화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1997년부터 해외 각지의 건축물을 화폭에 담아온 신선주 작가.머나먼 나라의 이국적인 건축물들을 그려오던 작가는 우리 전통 건축으로 자연스럽게 눈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