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시키려던 미 상원이 표결에서 부결시키자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7명이 당과 고향의 유권자들로부터 집중 비난을 받고 있다.
상원으로부터 탄핵 위기를 넘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화당에서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14일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상원은 지난달 6일 발생한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했으나 지난 13일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50명 전원이 탄핵에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의원 50명 중 7명만 찬성표를 던져 탄핵에 필요한 67표를 얻지 못하면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