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 검사기 가운데 상당수가 사용되지 않고 묵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정책 자문을 지낸 마이클 미나 하버드대 감염병학 교수는 신속 검사기가 제대로 배포되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 검사가 원활하지 않던 초기에 신속히 배포됐어야 하지만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개당 5달러에 추가 설비 없이 항원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애벗의 신속검사기를 비롯한 신속 검사기는 지난해 후반 트럼프 전 행정부의 역점 방역 대책 가운데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