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 발족식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완성차업체들이 진입하게 되면 시장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에 기존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거래하는 중고차 대수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시각이다.
KAMA 정만기회장은 "중고차매매 단체들의 불참으로 중고차상생협력위원회 발족이 무산된 것은 상생협력 방안 시행으로 완성차 업체들과 기존 중고차 매매상인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던 혜택을 생각한다면 매우 아쉬운 일"이라며 "중고차상생협력위원회가 발족되지 못했더라도 이 기구는 임의기구이며, 중고차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에 대한 법정 심의 기한이 이미 9개월 이상 지난 점을 감안해 정부는 조속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결론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