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14일 된 갓난아이가 자주 울고 분유를 토한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아동학대 흔적을 없애려는 방안을 강구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영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씨와 B씨 부부를 구속해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 부부는 사건 당시 아이에게 손찌검해 얼굴에 생긴 멍 자국을 빨리 없애는 방법과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이모 부부의 조카 물고문 사건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