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제피러스'의 세포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피러스는 국내 허가권을 보유한 의약품인 만큼, 안전성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임상시험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최근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발표한 코로나 19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 위험이 9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며 "부데소니드를 함유한 제피러스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높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동물효력시험 결과를 신속히 확보한 후, 국내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