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에 전달돼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유권 박사는 "새롭게 밝혀낸 원인 단백질을 조절해 섭식장애가 해결된다면 암환자의 효율적인 항암치료 보조제로 활용될 뿐만아니라 일반인들의 폭식증과 거식증, 비만 등을 포함한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박사는 "다양한 항암신약 개발과 달리 암환자의 악액질을 치료하기 위한 의학적 수요는 매우 큰 반면, 악액질 치료제 개발 사례는 아직까지 전무해 암 병용치료에 새로운 신약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