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역대 정권의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의혹을 꺼내들며 상대방 치부를 건드리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 나선 박민식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이 첨단장비를 동원해 약 1800명의 통화를 무차별 도청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DJ정부 국정원의 불법도청 사건 주임검사였던 박민식 후보는 최근 박지원 국정원장이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 불법사찰이 없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