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안철수, 금태섭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말한 서울시는 말 잘 하는 해설사보다 일 잘 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말은 기막힌 레토릭이었다"며 "박원순 10년 동안 겉치레 행사로 망친 서울시를 다시 재건할 핵심적인 과제가 안철수 후보 그 말 한 마디에 응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던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 후보와 일부 지지층이 겹치면서 보수표가 분산되자 "안 후보는 TV토론을 보면 초등학생 수준의 말만 한다"고 공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