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 밀, 보리, 콩, 옥수수 등 세계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주요 곡물들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난 2008년 세계 곡물 대란이 재현된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주요 생산국을 강타한 이상기후와 물류대란으로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 등 주요 소비국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팬데믹을 극복하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21일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세계식품가격지수는 지난달에 113.3포인트로 8개월 연속 상승해 전년 동기대비 10.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