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의혹 사태' 책임을 지고 109일 만에 물러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자가주택과 같은 다양한 점유형태를 적극적으로 제도화하고 현실화시켜 달라"고 후임 장관과 국토부 공직자들에게 당부를 남겼다.
다만 조기 퇴임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던 LH 사태 등 공공의 신뢰 하락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변 장관은 "최근 드러난 공공부문 종사자의 부동산 투기는 공공의 존재의 의의를 근본에서부터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국민들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저는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물러가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그 어떤 훌륭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