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뒤안길로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던 필름 카메라가 젊은 사람들의 손으로 다시 돌아왔다.생각나는 대로 찍고 액정 화면으로 바로 확인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는 인스턴트 사진 시대다.필름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은 감성적인 매력과 사진을 찍고 현상하며 내가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기다리는 걸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