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원이 확보된 북 남성이 해안감시장비 및 폐쇄회로TV에 총 10회 노출됐지만 이중 8번은 '무사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황간부가 업무 관련 통화를 하는 등 공교로운 일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군 대응이 소홀했다"며 "북 남성의 움직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는데도 놓친 것은 과오"라고 설명했다.
이후 오전 4시12분부터 18분께 합동작전지원소 울타리 경계용 CCTV와 민통소초 CCTV에 북 남성이 5회 포착된 후에야, 민통소초 근무자가 해당 남성을 식별하고 상황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