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여·야 정치권을 맹비난했다.
권 시장은 23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와 전체 회의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지 않은 것은 야당인 국민의 힘은 대구경북 시도민의 믿음을 저버렸고, 힘 있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을 홀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의 폭거가 2월 26일 본회의장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힘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킨다면 그 이후 대구경북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