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與 언론 '징벌손배제' 추진에 "왜 그렇게 조급한가"

김종인, 與 언론 '징벌손배제' 추진에 "왜 그렇게 조급한가"

bluesky 2021.02.09 16:39

0004582011_001_20210209163946572.jpg?type=w64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에 대해 정정보도 방식의 강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언론 개혁' 입법 추진에 나선 것에 대해 "왜 그렇게 조급하게 모든 걸 지금 하려고 하는지 납득이 되지를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당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소위 언론개혁을 내세워 언론장악을 시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인터넷상 가짜뉴스 규제, 정권 눈높이 맞춘 보도지침에 언론 길들이기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정권발 가짜뉴스 피해가 오히려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는 가짜뉴스 성지순례 코스가 된 지 오래"라며 "우리 정치사에서 정권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민주당은 작금의 언론장악 시도를 당장 그만두길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