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집에 맡겨졌다 숨진 열 살 여아가 이모 부부의 모진 학대로 인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숨진 A양을 최근 3개월간 맡아 키운 40대 B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소변을 못가려 이틀 정도 때렸고 어제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몇번 물속에 넣었다 뺐다"고 진술했다.이 과정에서 A양이 숨을 쉬지 않자 B씨 부부는 이 행위를 멈추고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