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에서 선정된 희곡을 이제부터 서점에서 전자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예술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본 공모사업 당선작은 발표된 해가 지나면 공연으로 제작되지 않는 이상 다시 주목받기가 쉽지 않고 한 작가가 여러 편의 작품을 모아야 희곡집으로 낼 수 있으므로 웬만한 경력을 쌓지 않은 작가는 출판을 꿈꾸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하지만 문화를 소비하는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스토리 기반의 우수한 IP 수요는 더욱 많아지고 나아가 저작권 보호에 대한 필요성도 강화되고 있기에 전자책 발간은 공모를 통해 발굴된 희곡이 사장되지 않고 수요자를 만나는 기회 창출은 물론이고 정식 유통을 통해 저작재산권 보호의 기회를 제공할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예술위의 대표적 지원사업으로 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 등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프리프로덕션, 공연, 재공연까지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