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호프거리로 알려진 을지로3가에서 4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온 을지OB베어가 퇴거 위기다.
을지OB베어와 노가리 골목의 상생을 위한 공동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전순옥 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명도소송에서 질 수밖에 없는 임차인의 법적 열위를 이용해 거대 규모 가게와 건물주가 뒷거래해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발한 전형적 사례"라고 꼬집었다.
을지OB베어를 내보내는 조건으로 건물을 매입하겠다는 당사자 때문에 현 건물주는 임대료를 올리겠다는 을지OB베어의 제안을 꾸준히 무시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