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문가 '오후 9시 영업제한'...정치적인 논쟁일 뿐

코로나 전문가 '오후 9시 영업제한'...정치적인 논쟁일 뿐

bluesky 2021.0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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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3일부터 주간 평균 300명대로 감소하며 정치권에서 오후 9시 영업제한이 과도하다고 언급하면서 논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40여일간이나 문을 닫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손실 보상은 해주지 못하면서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오후 10시까지 1시간 영업을 연장한다고 환자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원칙대로 12월에 짧고 굵게 3단계를 실시했다면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것"이라며 "오후 10시로 늦춘다고 해서 모든 업종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업종별로 좌석수를 줄이고 칸막이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곳은 영업을 확대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