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과 울산 남구 국공립 어린이집 사건으로 인해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경찰과 행정기관이 아동학대 사건을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전담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부실수사로 도마에 오른 울산 남구 국공립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2개월치 분량의 CCTV 분석 과정에서 꼼꼼히 영상을 살피지 않았다가 영상을 재확인 한 피해아동 부모가 81건의 추가 학대 정황을 찾아내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관들은 부실수사를 인정하면서도 수사팀 운영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보다 철저한 아동학대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