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내달 자체 제작 스마트폰OS '훙멍' 공개…구글·애플 맞수될까

화웨이, 내달 자체 제작 스마트폰OS '훙멍' 공개…구글·애플 맞수될까

bluesky 2021.05.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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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가 다음 달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훙멍'을 공개한다.

왕청루 화웨이 소비자업무 소프트웨어부문 총재는 최근 열린 '훙멍 개발자 혁신 대회 시상식'에서 15개 대학에서 훙멍OS 관련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웨이의 이러한 노력에도 훙멍OS가 스마트폰 OS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중국과는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재로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 실제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4%로 6위를 기록했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가 각각 14%, 11%, 10%의 점유율로 화웨이를 앞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있어야 스마트폰 OS도 성장할 수 있다"며 "화웨이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샤오미와 비보 등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