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결만 따지는 청문회, 다음 정부에선 바뀌어야"

"흠결만 따지는 청문회, 다음 정부에선 바뀌어야"

bluesky 2021.05.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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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부적격' 논란이 불거진 장관 후보자 문제를 두고 "우리 인사청문회는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청문회가 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검증실패라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오늘까지 국회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시안인데, 국회 논의까지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이 기회에 한 가지 꼭 당부드리고 싶다"고 길게 발언했다.

"대통령은 정말 유능한 장관, 또 청와대라면 유능한 참모를 발탁하고 싶다. 아마 국민들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할 거다. 이번 후보자들도 각각 청와대가 그분들을 발탁한 이유, 그분들에게 기대하는 능력이 있다. 국토부 같으면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없이 집행해나가는 것, 국민 불신 대상이 된 국토부와 LH를 개혁하는 것. 국토부 내부에선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했고, 외부에서 그 정도 능력을 갖춘 분이 과연 누가 있을까 고심하면서 지금의 후보자를 발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