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윤석열, '전과자' 김종인과 손 잡는 순간 공정의 가치 무너질 것"

김병준 "윤석열, '전과자' 김종인과 손 잡는 순간 공정의 가치 무너질 것"

bluesky 2021.04.15 13:58

0002485042_001_20210415135808369.jpeg?type=w647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정계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뇌물을 받은 전과가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 잡는 순간 공정의 가치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그러나 일찍이 에견된 일이기 때문에 전혀 놀랍지 않다. 오히려 그를 잘 모르고 영입했던 당시 지도부가 원망스러울 뿐"이라며 "우선 김종인 전 위원장은 좋은 관리자나 개혁가가 아니다. 정당조직의 관리와 개혁은 그 구성원이나 국민과의 소통과 설득을 기본으로 하며 때로 '칼'을 써야 할 때도 있지만 이 경우 역시 구성원과 국민의 마음을 사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데, 겪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의 일처리 방식은 대체로 일방적이어서 개혁이나 관리에 성공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조직이나 공동체에 대한 책임의식이 큰 것도 아니다. 책임의식이 있으면 좀 불편한 일이 있어도 참고 양보하며 일을 하는데 그는 아닌 것"이라며 "기분에 조금 맞지 않으면 '때려치우고 집에 간다'고 하며 이걸 무슨 '압박 카드'로 쓴다. 이번처럼 스스로 책임졌던 당을 향해 침을 뱉는 것도 그렇고, 조직에 대한 책임의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하지 못할 일"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