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의 평생 동지였지만 여관방을 떠돌던 독립운동가의 80대 손녀 [민병래의 사수만보]

김구의 평생 동지였지만 여관방을 떠돌던 독립운동가의 80대 손녀 [민병래의 사수만보]

bluesky 2021.04.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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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에 환국한 김구를 가장 뜨겁게 맞이했던 사람도 심산이다.

그녀가 곰보할아버지라고 불렀던 김구와 심산은 각자 손주들을 데리고 종로의 어떤 극장에서 만났다.

김주는 김구의 손녀딸과 객석에서 소꿉놀이를 했고 곰보할아버지와 심산은 무언가 귀엣말을 끝없이 나누고 고개를 주억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