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678억원 상당의 베트남과 중국산 의류를 국산인 것처럼 속여 납품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9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위반으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조달청에 관련 정보를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3월부터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수입한 근무복과 방호복 등 의류 158만점의 원산지 표시 라벨을 제거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세탁한 뒤 31개 공공기관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