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8일 시작된 미중 고위급 알레스카 회담에서 미국이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양 정치국원은 "미국이 할 일은 자국의 일을 잘 관리하는 것이며 마치 윗사람처럼 중국에 말 할 자격이 없고 이런 방식은 중국에 통하지 않는다"면서 "미중 대화가 진정성 있고 솔직하기를 바라고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도 대화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