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공장 철수 고려" 거론, LG엔솔 "공장 인수에 참여" 맞불

SK이노 "美공장 철수 고려" 거론, LG엔솔 "공장 인수에 참여" 맞불

bluesky 2021.03.15 17:38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요구하는 합의금이 과도할 경우 미국내 공장 철수 방안도 검토해봐야 하다는 취지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TC 결정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을 내리지 않거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 공장 가동이 사실상 멈출 수 밖에 없다"면서 "배터리 사업 자체를 포기하든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사업을 하든지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경영진에 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