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박영선 저격 "'남·진·고' 3인방 중용은 여성 욕보이는 것"

윤희숙, 박영선 저격 "'남·진·고' 3인방 중용은 여성 욕보이는 것"

bluesky 2021.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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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성별을 무기 삼아 실속 챙기기'가 바로 여성을 창피하게 만들고 팔아먹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피해여성에 대한 사과에 진심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피해여성을 욕보인 사람을 중용하는 것부터 그만하라는 게 왜 가부장적인가. 피해여성을 욕보인 사람이 남자 캠프원이라도 같은 요구를 했을 것인데, 같은 잘못을 했어도 남자를 쫓아내라면 여성주의고, 여성을 쫓아내라면 가부장주의인가"라며 "이게 무슨 내로남불식 여성 우려먹기인가"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에 눈물이 핑돈다며, 평소 차별에 상처받아온 여성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생물학적 여성임'을 써먹으려 하는 게 바로 공정하게 세상을 보고 공정하게 대접받으려는 수많은 여성들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세분을 계속 중용하시는 것은 후보님 자유지만, 박원순 추행 피해여성에 대한 사과가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