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게 번져나가는 가운데 당정이 연일 여론 진화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과 정부는 9일 'LH 투기 방지법'을 3월 임시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공식 채택했고, 수년째 논의만 공전 중인 이해충돌방지법 추진계획도 구체화했다.
이날 이낙연 대표 퇴임으로 당분간 바통을 이어받은 김태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아침회의에서 "민주당에서 투기이익을 몰수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과 재산등록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 임직원을 확대하는 공직자윤리법도 발의됐다"며 "LH 투기사건 방지 법안들을 이번 국회 내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