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공무상 비밀누설? 누구를 위한 비밀인지 의아"

임은정 "공무상 비밀누설? 누구를 위한 비밀인지 의아"

bluesky 2021.03.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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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자신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공무상 기밀누설 운운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비밀인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검찰총장의 직무이전권 행사로 직무이전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대검 감찰부는 출입기자단에 배포하고자 대변인실에 3차례에 걸쳐 문서를 송부한 바 있다"며 "제가 담당하던 사건이 워낙 사회적 이목을 끈 사건이라 중앙지검 검사 겸직 발령 후 많은 분들이 향후 제가 수사하는 것으로 기대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렇게 알고 있을 사건 당사자는 물론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주임검사 교체 사실을 공개하기로 하고, 감찰부는 대변인실에 매우 간단한 알림글을 1차 보낸 후 오보 대응문건을 2회에 걸쳐 보냈다"면서 "제가 담벼락에 쓴 관련 글들은 감찰부가 언론 배포를 위해 대변인실에 보낸 문건 내용을 그대로 옮기거나 이를 쉽게 풀어쓴 글들에 불과한데, 물색 모르는 공무상기밀누설 운운 기사들이 쏟아지니 살짝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