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신입사원 "이걸로 해고되도 땅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다"

LH신입사원 "이걸로 해고되도 땅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다"

bluesky 2021.03.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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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의 한 신입 직원이 사내 메신저를 통해 차명으로 땅을 사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걸로 해고돼도 땅 수익이 평생 월급보다 많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정모씨는 LH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쓰는 사내 메신저를 통해 불법적인 투기 정황이 담긴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정씨는 "대구 연호지구는 무조건 오를 거라 오빠 친구들과 돈을 모아 공동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본인이나 가족 이름으로 LH 땅을 살 수 없어 명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