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신경숙의 찬란한 헌사

익명의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신경숙의 찬란한 헌사

bluesky 2021.03.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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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의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출간됐다.

이번 소설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실을 통해 비로소 아버지라는 한 사람에게 가닿게 되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소설가 신경숙의 작가적 인생을 한 차원 새롭게 여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래도록 소설을 써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삶과 세상에 대한 무르익은 통찰과 철학, 그리고 가족을 향한 연민에서 비롯된 깊은 사유를 응축해내면서 가족의 나이 듦을 처음 바라보게 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시리고도 찬란하게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