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충남 청양의 한 공원에서 알몸 변사체로 발견된 모녀는 추운 날씨에 종교의식을 치르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양경찰서는 폐쇄회로TV와 가족 등 주변 조사를 종합한 결과 모녀가 사고 당일 새벽 하천 물속에 들어가 종교의식을 치르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종교의식은 새벽에 강물에 옷을 벗고 씻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저체온증이 오면서 익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