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서는 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언·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퇴원을 종용하며 폭력을 휘두르는가 하면 진단검사로 검체를 체취하던 간호사에게 "부드럽게 하라"며 폭언을 일삼는 등 의료진들은 여전히 이들의 폭언 등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동대문구 소재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A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B씨가 '퇴원 시켜달라'며 간호사들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