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석 이석영선생추모식 추진위원회와 남양주시가 오는 16일 오후 2시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이석영 선생 순국 87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
이종찬 추진위원장은 9일 "이석영 선생이 서거할 당시 임시정부가 항주로 피신 중이라 장례를 모실 분이 없어 임시로 장례를 치렀지만 왜군 공격으로 전란이 격화돼 묘지를 보살피지 못한 채 잊혀졌다"며 직계 후손이 없어 "87년 만에 추모식이 아닌 장례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추모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경기도에는 조선시대 금수저 사대부가 모두 살았지만 국가가 기울어질 때 나서는 이는 드물었다"며 "전 재산과 목숨을 항일운동에 바친 이석영 선생 6형제는 경기도 자랑이며, 남양주 자랑"이라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