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 지역 주민들이 서울시가 진행하는 설문조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 본지가 입수한 설문지에는 총 8페이지 중 5장에 도시재생 사업의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사진이 첨부돼 있다.
창신동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 주민은 "도시재생을 잘 모르는 주민들이 설문지에 포함된 사진을 보면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며 "설문 내용 자체가 사업이 잘 되고 있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