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한글소설 ‘딱지본’…군산채만식문학관서 기획 展 개최

일제강점기 한글소설 ‘딱지본’…군산채만식문학관서 기획 展 개최

bluesky 2021.02.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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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채만식문학관이 한글 대중소설 '딱지본'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딱지본, 한글을 알리다'를 3월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세기 초부터 신식 활판인쇄기가 등장하면서 간행된 딱지본은 손바닥만 한 울긋불긋한 자극적인 표지에 큼직한 한글 활자가 인쇄된 50장 내외의 고전·창작 소설 등을 담은 값이 싼 책을 말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의 무단통치로 가혹한 탄압이 자행하던 시기에 등장한 서민들의 유일한 읽을거리였던 한글 대중소설 딱지본과 채만식의 근대소설 작가로서 갱신의 계기가 되었던 판소리계 고전소설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