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30대에 취업 준비는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30대에도 대학병원에 붙을 수 있다는 것을,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학을 입학하거나 재학 중에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저같은 시행착오를 겪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수많은 질타와 조언 같지 않은 조언을 들으며 겨우 버티고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 학교에는 진로, 취업, 학교생활 등에 대한 상담과 인적성 검사를 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대학생이 아니라면 전문적인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간호사로 사회에 당당히 첫발을 내딛는 최씨는 "간호의 길이 비록 고되고 힘들겠지만, 나로 인해 누군가의 건강이 나아진다는 것은 매우 보람차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대학 강의실에서 배운 실력에 더해 더 연구하고 공부하는 간호사, 마음까지도 케어할 수 있는 따뜻한 간호사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