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하정우 해킹·협박' 가족공갈단 2심도 실형

'주진모·하정우 해킹·협박' 가족공갈단 2심도 실형

최고관리자 2021.02.02 12:44

0005143670_001_20210202124414428.jpg?type=w647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씨를 포함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족공갈단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은 "언니 김씨와 박씨는 좋은 사회적 평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연예인의 사생활을 해킹 등의 방식으로 취득하고, 이를 공개한다고 협박해 공포감을 극대화한 다음 돈을 요구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씨와 박씨가 가담한 범행 피해액이 각각 6억1000만원, 4억9000만원으로, 김씨의 경우 공갈미수 범행이 기수에 이르렀다면 추가로 12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할 뻔 했다"며 "비록 해킹과 협박행위를 직접 실행한 자가 A씨 등 주범이지만, 피해금액을 환전소에 전달하는 등 기여 정도가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