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남관표 주일본 한국대사의 이임 인사를 겸한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전임 이수훈 대사가 일본을 떠날 때인 2019년 4월에도 강제징용 배상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나빴지만 아베 신조 당시 총리와 이임 면담이 이뤄졌었다.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도 17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스가 총리가 남 대사를 접견하지 않은 것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에 대해 "나도 좀 그렇게 생각이 든다"며 "왜 인사를 못했는지, 못 만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