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우리 당내 여성은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 안 해"

이준석 "우리 당내 여성은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 안 해"

bluesky 2021.06.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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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당 지도부의 여성 최고위원 비중이 높아진 것과 관련, "선출직 최고위원 네분 중 세분이 여성이 당선됐다는 건 더 이상 우리 당의 정치에 있어서 여성이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시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정치 문외한이었는데 여성비례대표 50% 뽑는다는 걸 처음 알고 회의에서 '왜 70% 뽑으면 안 되죠?'라고 했는데 많은 국회의원이 황당해했다"며 "그런데 어느덧 제가 당대표가 되고 보니 저희 최고위원에 당선된 분들 75%가 여성이라는 결과를 받아보고 데자뷰가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당에서 다소 변화할 문화라 하는 것은 어떤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실력 경쟁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칸막이로 나눠서 사람을 뽑진 않을 것"이라며 새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비서실장을 지칭하며 "사실 지역안배 차원에서 완전 실패한 인사지만, 최고 인물을 선정했기 때문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