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구에 쌓인 '택배탑'…극단 치닫는 '택배대란'

아파트 입구에 쌓인 '택배탑'…극단 치닫는 '택배대란'

bluesky 2021.04.14 15:27

0004901689_001_20210414152739191.jpg?type=w647

 

전국택배노조는 14일 서울 강동구 소재 A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을 시작으로 이곳에 택배물품을 적재하고 찾아오시는 고객들에게 물건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 택배차량의 높이는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높이보다 높은 약 2.5m 정도로, 높이가 낮은 저상택배로 개조하거나 교체하지 않을 경우 이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지상 통행금지 이후 택배기사들이 물건들을 단지 후문에 쌓아두고 가는 '택배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아파트와 입주자 대표회의 측에 택배 차량의 지상출입을 허용하고 추가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13일까지 답변하지 않을 경우 14일부터 개별배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